LP의 싱글이 EP라면, CD에도 싱글 음반이 있다. 바로 8cm 크기의 CD.
조용필은 1982년 이후 거의 매년 싱글 음반을 발표했는데, 형식은 EP였다. 조용필은 1986년 CBS Sony에서 Polystar로 레코드사를 옮겼는데 1988년 봄에, 드디어 싱글 음반이 '想いで迷子 / 夕顔恋唄'가 CD로도 제작되었다.
▣ 想いで迷子 · 夕顔恋唄/ POLYSTAR / 1988.04.25 / 싱글 CD

- 조용필의 첫 싱글 CD 재킷 앞면. 손가락에 담배가 끼워져 있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그러나 멋진 포즈이다. SINGLE 표시가 있고, 가격은 1000엔.
수록곡은 <추억이 미아 想いで迷子> 와 <박매꽃 연가 夕顔恋唄> 2곡인데, 아마도 1988년이 되어 싱글 CD가 제작되기 시작하면서 조용필의 히트곡 2곡을 싱글 CD로 제작한 것 같다.
기존 발표곡으로 제작된 이 싱글 CD는 조용필의 첫 싱글 CD 음반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 조용필의 첫 싱글 CD 재킷 뒷면. 가사가 수록되어 있다. 박스의 문구는 조용필의 팬클럽 회원 모집 안내이다. 60엔짜리 우표를 동봉해서 폴리스타로 편지를 보내면 된다고...

- 조용필의 첫 싱글 CD 알판.저 알판의 지름이 8cm이라서 8cm CD라고도 한다. 사각형 안쪽에 가사지가 첨부되는 것이 보통인데, 내가 구입한 것에는 가사지는 따로 없었다. 이 음반에는 재킷 뒷면에 가사가 있어서 크게 아쉽지만 않지만, 악보가 들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왼쪽이 원래 출시될 때의 크기이고, 오른쪽이 반으로 접은 크기

- 싱글 CD는 원래 밥으로 접는 부분이 있어서 말그대로 완전히 작은 크기로 접을 수 있다. 이것이 반으로 접은 것이다. 재킷에 사진, 노래 제목, 가수명만 남았다.

- 반으로 접은 싱글 뒷면.

- 이것을 반으로 접으면 작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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