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잠실운동장 공연을 갔을 때 기획사 음반 부스에서 놀라운(내 기준으로...) 것을 봤다. 바로 조용필의 Road to 20 - Prelued 2 미니앨범의 USB 음반이었다. CD는 진작에 구입을 했었는데, USB 형태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은 듣지 못한 상태여서 더욱 놀랐다. '아... 요런 형태로도 음반이 나오는구나...'
SD카드도 USB에 포함시킨다면, 조용필이 USB 매체로 음반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19집 'Hello' 앨범도 24비트 고음질로 MQS SD 카드에 담아 거의 5만원에 가까운 고가에 제작, 판매했다. 그런데 그때는 홍보도 했었고, 사전 예약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미니 앨범 USB는 아무런 소식도 소문도 없이 짠~ 하고 공연장 음반 부스에 등장했고,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하지 않았다. 오직 공연장 부스에서만 판매... 나는 다행히 잠실공연에서 구입을 했지만, 그 이후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나름 특색 아이템인데 소장용으로 더 구입할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런데!! 이 USB 음반을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예약주문을 해서 픽업서비스로 찾을 수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좀더 일찍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구하려고 했던 것이므로 앱을 깔고 가입까지 완료!! (주문도 완료)
- UBS 재킷은 일반 CD와 같다.
- 종이 케이스 뒷면. 2022년에 새롭게 바뀐 조용필 컴퍼니의 로고가 있다. 바코드까지 있는데 왜 온/오프라인에서 발매를 안 했던 것일까. '라'를 영어로 'La'로 표기하기도 하던데 정확한 표기는 우리말 표기로 '라'이다.
- 하드 종이 케이스를 열면 이런 모습이다. 물론, 저 UBS를 꽂고 들어보았다.
이마트24의 음반 예약주문 기사에는 USB가 효도템이라고 하던데, 음원을 다운받아 USB에서 저장하는 단계를 건너뛸 수 있어서 편리한 점은 있다. (그래도 나는 USB 제작은 예상하지 못했다.)
- 가사지 모습. 이번 미니 앨범 가사지 디자인은 청량감이 가득.
- 곡마다 참여 세션을 표기했다. 조용필의 음반에서 참여 세션을 곡마다 따로따로 디테일하게 표기하기 시작한 것은 믿기지 않지만 얼마 되지 않았다. 1~19집 정규 앨범 중 아마도 19집부터...? 정말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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